이직이 결정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른 떠날 준비를 한다. 자신의 이직 사실을 주변에 자랑하듯이 알리고, 자신의 책상 정리와 인수인계를 위한 파일 정리 등 내일 당장 떠난다는 듯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직 실제로 이직할 날은 남아있다.
7번 이상의 이직을 경험한 나로서도 여유를 가지고 회사를 정리한 경험은 많지 않다. 위에서 이야기한 상황과 대부분 유사하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됐었다’ 라는 후회만 남는 지금이다.
이직은 일종의 차선변경 같다. 가고자 하는 최종의 목적지가 존재하고, 지금 가는 길에서 더 좋은 길, 더 빠른 길을 찾아 차선을 바꾼다. 얼마 가다가 다시 돌아오기로 하고 헤어졌던 사람들, 영영 보지 못할 것 같은 사람들도 휴게소에서 만나곤 한다. 이직은 연결되는 고리일 뿐이다.
사람 마무리를 잘 하라
이직은 사람과의 연결고리가 끊기는 것이다. 이전에는 회사, 조직, 팀으로 묶여 있었으나 밖에 나오면 같이 대화할 이유가 없어진다. 따라서 이직 이후에도 계속 네트워크를 가져가야 한다면 반드시 사람들과 인사하고, 식사하고, 대화하고, 감사해하며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이직 전 5일의 시간이 있다면 사람 마무리에 3일 이상을 써라! 반드시!
일 마감을 잘 하라
일을 인수인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누군가가 받아서 계속 일이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좋은 후임자가 와서 잘 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충 전달하고 만다. 이직의 공백이 생기는 것이다. 이전 직장이 될 회사를 위해서 말고, 자신을 위해서 ‘일 마감’ 을 하라. 스스로 했던 일들 중에 잘한 일, 못한 일, 이직 후에도 할 수 있는 일, 없는 일, 새롭게 기획해야 할 일 등등. 분명히 이직 한 회사에서 새로운 기회로 연결될 것이다.
생각 정리하라
하루든 일주일이든 꼭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라.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계획해야 겠지만, 스스로에게 하루 정도라도 생각정리 할 시간을 선물하라! 새로운 환경, 낯선 사람들과 만나 새롭게 시작할 자신에게 큰 상을 먼저 주는 것도 의미 있다. 잘 할거다! 해보자! 파이팅!
하루에도 몇 번씩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여기 그만 두면 갈 때가 없을까 하는 막연한 자신감도 있다. 당연히 갈 곳은 있고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떠나기 전, 확실히
마무리되었는지, 마감되었는지, 정리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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