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은 입사 전까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여러 변수가 존재하는 과정이므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아주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이직 예정된 회사에서 여러 이유로 채용취소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최종 입사를 해야 후보자나 회사나 안심을 할 수 있다.
여러 회사에 인사담당자로서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면서 이직 과정 가운데 하지 말아야 행동들을 보이는 후보자들을 보게 된다. 물론 그 중에는 목표한대로 이직을 이룬 경우도 있고, 회사가 변심(?) 해서 함께 하지 못한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 따라서 어떠한 행동들이 이직할 회사의 마음을 바꾸게 만드는지 아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연봉 지르지 마라
‘20% 이상 아니면 마음이 없습니다’ ‘네?! 지금 그게 최종인가여?’ 충분히 후보자 입장에서는 높은 연봉을 희망할 수 있다. 하지만 협상의 입장이 아닌 오히려 자신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식의 어투나 태도는,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연봉협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후보자에 대한 확신을 불신으로 바뀌게 만든다. 결국 후보자에 대해 인터뷰에 가졌던 부정적인 면이 강조되고 거기에 인성적인 부족함까지 더해져 최종 후보자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절대 연봉 가지고 지르듯이 던져서는 안된다. 정확한 팩트와 니즈, 기대수준과 가능범위를 정해 협상에 임해야 한다.
건방짐을 자신감이라 생각마라
회사는 개인의 집단이므로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 하더라도 커뮤니티 속에서 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된다. 종종 인터뷰나 채용 프로세스 가운데 자신감을 너머 건방짐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면접 가운데 지적된 사항이나 부족한 사항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아니라, 1) 오히려 면접관의 생각을 무조건적으로 반박하거나 2) 전 회사에서 자신만의 경험이 전부인 것처럼 과장되게 이야기하고 3) 지원회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준비 없이 경력자임만을 강조하는 말투 등은 자칫 건방진 후보자로 비춰질 수 있다. 가끔 상대의 공감보다는 자신의 관점이 전부라고 강조하는 후보자를 보게 된다. 결과는 대부분 좋지 못했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상대의 공감이 더해져야 성공할 수 있다. 면접관의 생각을 이끌어 내는 힘이 필요하다.
자신의 입장만 고집하지 마라
사람을 뽑는 회사는 늘 시간이 없다. 빠른 입사를 원한다. 그러기에 최대한 빠른 입사날짜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현 소속 회사의 조율자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가끔씩 자신의 입장만 고집하는 후보자들이 있다. ‘입사까지는 3달이 필요하다’ ‘퇴사 후 휴가를 2주 가기로 했다’ ‘1일 말고 15일에 입사하고 싶다’ 등등. 자신이 앞으로 일할 회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배려가 없는 후보자, 한번쯤 고민하게 만든다.
추천이 합격이라 착각하지 마라
요즘은 추천이 대세다. 인재가 인재를 끌어오는 시대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조직 내/외적으로 추천제도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빠른 시간내에 전문성 있는 인력들이 조직내로 흡수되고 있다. 하지만 가끔 가다 ‘추천=합격’ 으로 착각하는 후보자들을 보게 된다. 추천이 보편화되면 될수록 당연히 검증의 단계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 대표이사 추천이라고 합격하는 시대가 갔다.
입사 전까지 안심하지 마라
갑작스런 채용취소가 늘고 있다. 그만큼 기업이 불안정하다는 뜻이다. 조직 내 공백을 기존 직원들의 내부이동이나 외주, 아웃소싱 등으로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택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최종 이직할 회사에 입사 전까지는 절대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 입사 일 1주일 전에는 채용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자신의 입사를 리마인드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작은 소통과 배려가 중요하다.
모든 결정은 사람이 한다. 이성적 판단도 중요하나 감성적 공감이 더욱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상대에 대한 배려, 존중 그것이 답이다.
사람에게 답이 있다.
사람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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