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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낚시하기 두 번째.

시카고가 궁금해 (5) 글렌뷰 갤러리 파크 눈먼 메기 두 마리

21불 주고 산 낚시 면허 아깝기도 하고 2주간 독한 미국 감기, 1주일 가까이 막힌 변기... 모두 해결한 김에 #오랜만 낚시. 토요일 오전 D데이. live bait 팔던 동네 주유소 이제 안 판다니 어쩔까 하다 목적지로 정한 Gallery Park Lake Glen 근처 JO에서 생새우 5마리를 샀다. 0.20lb에 1.20불. 쓰고 남아 처치 곤란인 지렁이 대비 가격•처분 경쟁력.

이곳, 두 번째. 메트라 역 주차장 쪽 자꾸 수초에 걸려 초릿대와 낚싯바늘 몇 개 해먹은 터라 장소를 바꿔봤다. 비와 비 사이 해 쨍쨍 안 하고 적당한 바람. 낚시하긴 최적의 오전이었다. 인근 공원에선 많은 무리들 'Soccer Festival'.

이 날, 먹구름과 맑은 하늘이 공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바람도 쐴 겸 주말 나들이. ㅎ 그런데 눈먼 고기가. #catfish 메기만 두 마리 낚았다. 미국 와 메기 낚은 건 처음. 입 큰 물고기라 새우 살 덩어리를 흡입하는 까닭이라 유추. 낚싯바늘 안쪽 깊숙이 박혀 꺼내는 게 쉽지 않았다.

아래 눈먼 고기 두 마리 인증샷.

3시간여 낚시 후 철수. 물론, 다음을 기약하며.


아래는 2% 부족한 인생 샷.^^;;

모자가 저게 모니. 쯧

<추가. 06242017.흙>


오늘 이렇게 큰(!) 메기를 잡으러 간 거 아니다. 어제 가짜 미끼를 샀고(매번 live bait 사는 것도 고역^^) 테스트 겸 산책 겸 토요일 오전을 빌렸다. 메기 밭이었던 곳 피해 같은 lake 다른 장소. 하늘 여전히 기막히고 바람은 오싹할 정도 절묘한 날씨. 예상대로 lure(가짜 미끼)에는 일절 반응 없었다. 그래도 왔는데... 장대를 폈다. 다시 생새우로 바꿔 넣은 작은 대에서 작은 메기 두 마리. 속살 들여다보며 바늘 빼는 것도 보통 일 아니다. 다시 테스트 온 거 lure로 바꿔 작은 대 연습질. 그리고... 조짐은 있었다. 생새우 꿴 장대 자꾸 입질. 꺼내보면 허탕. 그러다 어느 한순간... 미국 낚시하면서 그렇게 대 휘는 걸 본 적 있었던가 텐션 가득 강 쪽 넙죽 절한 채 일어날 생각 않는 대를 낚아챘다. 하마터면 대 빨려갈 뻔. 그다음 상황은 동영상 그대로. #제대로본_손맛 #끝까지_힘겨루기 물론 catch and release. Jaehoon Kim아 메기매운탕 언제든.^^ #catfish #fishing_chi #놀러만다니는거아녜요 #함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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