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삶의 여백을 아낀다
<월든> #1
나는 삶의 여백을 아낀다 '가끔 일요일에 바람의 방향이 맞으면 링컨이나 액튼,베드포드,콩코드의 종소리가 들리곤했다...
숲을 사이에 두고 충분한 거리를 두고 건너오는 이 소리에는 마치 그 일대가 솔잎위를 현줄을 울리듯 지나오기라도 한 것처럼 떨리는 음이 스며들어 있었다'_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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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작은 숲을 산책하다가 잠깐 멈추어 새소리에 귀기울인 적이 있다. 새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저마다 작은소리로 울려대는 새소리가 참 좋았다.
그래, 여기는 너희들 자리지.
잠깐이지만 있게 해줘서 고맙다.
라고 마음의 인사를 했다.
바쁜 일상이지만 이런 잠깐의 쉼은 선물과도 같다.
삶의 여백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우린 너무 여백없는 삶을 살고 있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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