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캐녀닝, 폭포 클라이밍, 계곡 워터슬라이딩 & 다이빙 하기
눈뜨자마자 마구 셔트를 눌렀다. 방안에서 보는 풍경이라니...
가슴 뛰는 순간은 이렇게 예기치 않게 여행자에게 찾아온다. 그렇지! 난 여행을 하고 있는 거야!
베트남 친구들이 반드시 가보라고 추천했던 해발 1,500m에 위치한 작은 프랑스 달랏(Da Lat).
우리나라 지리산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높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20세기 초 프랑스 식민시절부터 더위를 피해 휴양지로 지금은 베트남인들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하다.
일 년 내내 18∼23 ℃ 정도 쾌적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으며 프랑스식 빌라에 지는 석양과 떠오르는 일출이 너무나 아름답다.
또한 이곳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도시 전체가 아름답기 때문에 출사 여행지로 강력 추천한다.
달랏(Dalat)에서는 60m 폭포 다운 클라이밍과 계곡 워터 슬라이딩, 10m 다이빙이 가능한 캐녀닝을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예약으로 다음 날 숙소 앞까지 짚차가 와서 픽업하며 신나는 드라이빙 뮤직으로 스스로 미쳤다고 외치는 유쾌한 가이드와 함께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오늘도 Don't be lazy be Crazy!! 를 외치며 유쾌하게 투어를 할 그들의 얼굴이 떠 오른다.
요정들의 호텔 크레이지하우스는 MBC '우리들의 일밤-집드림'에 나와 유명하다.
베트남 2대 대통령의 딸 응아 여사가 89년부터 짓기 시작 20년에 거쳐 아직도 짓고 있다.
실제 이곳은 숙박이 가능하며 미로 같은 계단을 지나 호텔 위로 올라가면 달랏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베트남의 여행자 중심의 편의 시스템은 놀랍다.
특급호텔에서부터 하루 5천 원 도미토리까지 렌털 가능한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비치해 두고 있으며
숙소 주변에는 여행사가 있어 도시 간의 이동에서부터 관광지로의 이동, 심지어 레스토랑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주고 있다.
데일리 투어 역시 각각의 여행사마다 연합 또는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당일 예약하면 숙소 앞까지 픽업하러 온다.
그들은 서로의 커미션을 인정하며 유기적으로 연결, 마을단위에서 도시로 나아가 국가 전체가 하나의 여행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다. 진정 배낭 여행자의 천국이다.
이런 이유로 아시아 최고 배낭 여행지로 베트남을 손꼽는 여행자들이 갈수록 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