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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동남아 음식

by 이영근

해외여행에서 음식은 에너지 충전 및 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입맛이 없을 때는 한국 음식 생각이 간절한데 현지 음식 중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 몇 개 알아두면 엄청 유용하다. 오늘은 동남아 음식을 소개한다.



1. 깡콩 (Kang kong/모닝글로리/공심채)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대채소로 한국에서는 공심채, 베트남에서는 모닝글로리(Morning grlory), 태국에서는 팟봉(Phah bung), 필리핀을 비롯 동남아 일부 지역에선 깡콩(Kang kong)이라 부른다.

주로 볶음으로 밥과 함께 주문하며 삼발소스와 함께 비벼 먹어도 좋다.

칼슘과 비타민이 많아 피로 해소에도 좋으니 여행 중 식사로 강추.



2. 인도네시아 소또 사피(Soto Sapi/박소사피/박소아얌)

음식으로 유명한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이 많다.

그중 한국의 소고기 뭇국과 비슷한 소또(국) 사삐(소고기), 한국의 백숙 박소 아얌(bakso ayam), 소고기 미트볼(어묵탕) 박소 사피(Bakso sapi)가 유명하다.

시원하게 우려낸 국물이 해장으로 딱이다.



3.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바꾸떼(bahkut teh)

돼지갈비와 각종 약재들을 섞어 수시간 동안 끓인 돼지 갈비탕이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뿌리를 내린 중국 복건성 출신 이민자(hokkien)들에 의해 전해진 음식이다.

바꾸떼와 함께 오룡차를 마시며 고기는 칠리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다.



4. 태국 톰양쿵 (Tom yam kung)

세계 3대 수프로 유명한 태국의 톰양쿵은 시원하면서도 맵고, 새콤한 국물 맛이 핵심인데 새우 머리와 껍질로 국물을 우려낸다고 한다.

그리고 레몬향이 나는 허브 레몬 그라스와 고수로 향을 첨가한다.

처음에는 강한 맛과 향에 잘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일단 적응이 되면 좀처럼 헤어 나기 힘들다.



5. 베트남 쌀국수

아마도 베트남 쌀국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중화문화권은 샤허펀, 베트남은 퍼, 타이 팟타이, 미얀마 모힝가, 라오스 팟시이우로 각 나라별로 다양하게 요리한다.



6. 나시고랭(Nasi goreng)

CNN 선정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 2위가 '나시고렝(Nasi Goreng)'이다.

나시는 밥, 고렝은 볶는다는 뜻이며 고기와 채소를 함께 볶아 먹는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이다.

대부분의 나시고렝의 주재료는 닭안심이다. 어떤 가게에서는 사테를 올려주기도 한다.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볶음밥은 진리다, 단, 짜지않게 해달라는 코멘트는 꼭.



7. 그 외 실패를 줄이는 음식 ... 치킨, 꼬치, 만두, 라면, 스시, 감자요리

세계일주를 하다 보면 가장 흔한 요리가 감자와 치킨이다.

요리 방법도 다양하며 소스 역시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입맛에 맞는 편이며 값도 저렴하다.

중국, 동남아의 꼬치 요리는 술안주, 저녁 간식으로 훌륭하며 만두나 라면, 스시 역시 후회가 없는 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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