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느끼는 온도가 다르대
넌 어떤 온도일까
사람마다 좋아하는 계절이 있대
넌 어떤 계절을 좋아할까
꽃향기 퍼지는 따스한 이 순간
책장 사이 스친 너의 손끝에
떨리는 내 마음은
봄의 웜톤
에메랄드 바다 위 시원한 바람
가녀린 줄만 알았던 너의 땀방울
그 순간 알게 된
여름의 쿨톤
온기에도 색이 있고
바람에도 계절이 있어
아직 다 알지 못한 너의 온도
나만 느낄 수 있는 너라는 계절
사람마다 품은 색이 있대
넌 어떤 색일까
사람마다 닮은 계절이 있대
넌 어떤 계절일까
짙어진 잎 사이 흩날린 낙엽
바스락거림에 깨어난 내 맘
불을 지피는 수수한 너는
가을의 웜톤
별이 반짝인 어둠 짙은 밤
차가운 손 녹인 너의 커피 한 캔
어느새 내 마음속
겨울의 쿨톤
셀 수 없이 많은 너라는 색깔
조금씩 물들어가는 나의 하루
아직 다 모르는 너의 컬러
나만 알고 싶은 너라는 계절
나 혼자 알아버린
너라는 사계절
계절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너라는 온도, 너라는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