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골무꽃
풀 줄기 위에 보랏빛 골무들이 달려있습니다.
골무는 바느질할 때
손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끼던
작은 도구입니다.
우리나라의 골무는
두꺼운 천이나 가죽으로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서양의 골무는 대체로 쇠 등의 금속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골무는 중국에서 약 4,500년 전에
비단의 바느질에 필요한 짧은 바늘을
이용하기 위해 발명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BC 1세기에
낙랑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는
은으로 된 골무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A%B3%A8%EB%AC%B4)
요즘은 집에서 바느질을 하는 일이 거의 없어
젊은 사람들은 구경도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어렸을 때에는
어머니의 반짇고리에는
늘 골무가 몇 개씩 있었습니다.
주로 검지 손가락에 끼고
해진 옷에 천을 댈 때나
구멍 난 면양말에 백열전구를 넣고
꿰매 주셨습니다.
그 골무를 닮았다고 해서
골무꽃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골무꽃의 종류도 많아 좀 헷갈립니다.
떡잎골무꽃, 그늘골무꽃, 광릉골무꽃, 산골무꽃, 수골무꽃,
참골무꽃, 왜골무꽃, 호골무꽃, 연지골무꽃, 비바리골무꽃 ......
사진의 골무꽃은 아마도
큰골무꽃 혹은 참골무꽃으로 불리는 골무꽃 같습니다.
골무를 본 지도 참 오래된 것 같습니다.
이 꽃을 보면서
잠시 잊었던
옛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젊은 세대에게는 의미 없는 이름이 되어
어쩌면 오랜 시간 뒤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200s, IS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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