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umerei-5, 꿈-흰꽃나도사프란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1250s, ISO 200
슈베르트 : 밤과 꿈(Nacht und Träume), D.827
젊었을 때 많이 들었던 곡 중에
슈베르트의 <밤과 꿈>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마테우스 폰 콜린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가곡입니다.
원래 가곡이기 때문에 성악곡이지만
선율이 너무 아름다워
기타곡으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어느 음악 방송 프로그램의
시그널 뮤직으로도 사용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곡의 가사 앞 부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스러운 밤이 깊어간다
달빛이 공간들과
사람의 잔잔한 가슴 사이로 스며들듯이
꿈들도 깊어간다.
시간이 되신다면
가곡 버전과 기타 버전을 다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하얗게 피어난 흰꽃나도사프란도
사프란 꽃이 되는 꿈이 있나 봅니다.
사프란 꽃은 값비싼 향신료로 유명합니다.
또한 황금색 물감의 원료로도 귀한 대접을 받는 꽃입니다.
사프란 (Crocus sativus)이라는 꽃은
가을에 피는 가을 크로커스로도 알려진 보라색 꽃으로,
꽃 속에 있는 진홍색 암술로
가장 황금색에 가까운 물을 들일 수 있기 때문에
황금과 같이 귀한 대접을 받는 꽃입니다.
과거에는 금값만큼 비싼 향신료였으며,
현재에도 최고급 사프란은
금값의 절반에 가까운 비싼 금액입니다.
비록 사프란처럼 귀한 대접은 받지 못하지만
언젠가 그렇게 되고 싶은
나도사프란 꽃의 꿈이
예쁘게 피어나는 초가을입니다.
꿈과 상처/ 김승희
나대로 살고싶다
나대로 살고싶다
어린 시절 그것은 꿈이었는데
나대로 살 수밖에 없다
나대로 살 수밖에 없다
나이 드니 그것은 절망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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