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용기 Oct 25. 2022

가을 여행-2

사데풀

가을 여행-2, 사데풀

Pentax K-1/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87.5mm, ƒ/3.5, 1/800s, ISO 200


가을 풀밭에 피어난 노란 꽃 하나

꽃 모양은 영락없는 민들레인데

키가 허리까지 올라오고

줄기가 민들레와는 전혀 다릅니다.

바로 사데풀입니다.


사데풀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인 꽃이라고 합니다.  


가지가 길어 바닥에 쓰러져있던

사데풀 꽃 한 송이를 따서

자동차 지붕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노란 물이 금방 자동차 지붕 위로 스며듭니다.

말갛게 투영되는 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어느새 하늘 위로 나는 기분이 듭니다.


가을은 혼자이고 싶어지는 계절


매직 카펫을 타고

미지의 세계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가을날입니다.




가을 여행/박월복


가을에는 나 홀로 여행을 하자

숲속 힐링의 발 걸음으로

아기 다람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가을에는 연인끼리 여행을 하자

억새풀 바람 이는 언덕에 올라

둘만의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가을에는 친구들과 여행을 하자

젊은 날의 낭만 열차를 타고

추억 속의 이야기꽃을 피워보자


가을에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자

사랑하는 딸의 손을 잡고

가슴 벅차게 기뻐했던 행복에 잠겨보자


가을에는 사랑하는 이와 여행을 하자

충만한 기쁨과

넘치는 사랑에 행복해하자


가을에는 우리 모두 여행을 하자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이야기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자


가을 여행은 인생의 깊음이며

사랑의 밀어다




#가을_여행 #사데풀 #반영 #동네 #2022년

매거진의 이전글 가을 여행-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