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채 부러져 땅에 떨어진 잎들은
겨울이 되니 마르고 등이 굽었습니다.
그래도
이른 아침 서리로 몸단장하고
옹기종기 모여
겨울 아침 햇볕에
일광욕을 즐기나 봅니다.
마른 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참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찬 서리와 따스한 햇볕이
아이러니하게도 잘 어울립니다.
세상은 늘 이렇게
힘들게 하는 일들도 있지만
한 구석에서는
따스하게 손 내미는 사람들이 있어
겨울 같은 세상을 살아가게 합니다.
Pentax K-1 /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800s,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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