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ing flowers-23

피로스테기아 베누스타 Pyrostegia venusta

by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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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식물원에서 만난

주황색 폭죽 같은 꽃입니다.


꽃이름을 알려주는 앱에 물어보니

파장화 혹은 포장화라고 합니다.


다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일반적으로 '파장화'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 궁금하여

한자 이름 같은 이 이름의 한자를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낙은재'라는 사이트의 수목탐구이야기에서

이 꽃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https://tnknam.tistory.com/1434


브라질이 원산인 이 꽃의

학명은 Pyrostegia venusta.

능소화과의 덩굴성 식물입니다.


학명에서 속명인 Pyrostegia는

라틴어로 불꽃이나 화염을 뜻하는 pyro와

지붕을 뜻하는 stegia가 합쳐진 말로

불꽃같은 꽃의 모양에서 온 이름입니다.

또한 종소명인 venusta는 아름답다는 뜻으로

'불꽃처럼 피는 아름다운 꽃'이라는 이름의 꽃입니다.


영어 이름은 flamevine 혹은 orange trumpet vine 등으로 불립니다.

중국에서는 포장화(炮仗花)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포죽화(炮竹花), 편포화(鞭炮花) 등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모두 불꽃과 연관된 이름들입니다.


'낙은재' 사이트에서는

'파장화'라는 정체불명의 이름은

어쩌면 중국명인 포장화의 와전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식 명칭은

학명 그대로 '피로스테기아 베누스타'로 되어있습니다.



다시 보니 미국능소화를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아이가 꿈꾸는

불꽃처럼 아름다운 세상

봄날이 열리고 있습니다.




봄은 온다/ 홍수희


봄은 온다

서러워 마라

겨울은

봄을 위하여 있는 것


잿빛으로 젖어있던

야윈 나뭇가지 사이로

수줍게 피어나는

따순 햇살을 보아


봄은 우리들

마음 안에 있는 것

불러주지 않으면

오지 않는 것이야


사랑은 저절로

자라지 않는 것

인내하며 가꾸어야

꽃이 되는 것이야


차디차게 얼어버린

가슴이라면

찾아보아 남몰래

움트며 설레는 봄을


키워보아 그

조그맣고 조그만 싹을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130mm, ƒ/3.5, 1/60s, ISO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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