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의 환한 빛으로
봄비 오는 정원이 가득 찬 느낌이었습니다.
수선화의 맑고 투명한 아름다움 위에
빛 방울의 영롱함이 얹혀
천상의 아름다움을 연출하였습니다.
그 어떤 화가나 공예가의 작품을
자연의 이 아름다움에 견줄 수 있을 수 있을까요?
사진을 찍는 내내
그리고 집에 돌아와
사진 작업을 하는 내내
가슴속에는 노~란
봄물이 들었습니다.
이런 제 마음이
사진으로 다 전달되지는 않겠지만
이 사진이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환한 봄을 선물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선화, 그 환한 자리/ 고재종
거기 뜨락 전체가 문득
네 서늘한 긴장 위에 놓인다
아직 맵찬 바람이 하르르 멎고
거기 시간이 잠깐 정지한다
저토록 파리한 줄기 사이로
저토록 환한 꽃을 밀어올리다니!
거기 문득 네가 오롯함으로
세상 하나가 엄정해지는 시간
네 서늘한 기운을 느낀 죄로
나는 조금만 더 높아야겠다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130mm, ƒ/3.5, 1/400s,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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