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봄비가 내리면
특별한 꽃사진을 찍을 수 있어
가슴이 설렙니다.
빗방울을 머금고 있는 꽃들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입니다.
산수유 꽃도 그중 하나입니다.
비에 젖은 산수유는
노란색이 더욱 맑고 선명해지면서
생명의 기운으로 넘쳐납니다.
작은 꽃들에게는
빗물이 조금 무거워
꽃들이 뭉쳐지지만
그래도 작은 왕관들은
삐죽이 밖으로 내민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게 아닙니다.
이 봄
빗속에서 만난 산수유꽃은
내 가슴을
노란 봄빛으로
가득 물들여놓았습니다.
산수유 꽃 / 정심 김덕성
촉촉이 내린 봄비로
말끔히 씻어 낸 맑은 노란 빛이
청순하고 아름답다
어느새 봄을 물들인 노란 빛
봄을 알린 전령사이기에
산수유 꽃으로 봄이 오나보다
겨우내 삭막했던 대지에
화사한 노랑 빛으로 펴
사람들 마다 희색이 넘친다
봄 햇살 내려와 품으며
봄바람에 실려 춤추는 군무
참 예쁘다
향긋한 노란 숨결
하늘을 향해 활짝 봄을 펼치는
그대의 영원한 사랑 꽃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320s,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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