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개미취 Aster koraiensis
늦여름에 꽃이 피기 시작하여
가을의 전령사 노릇을 하던 벌개미취가
이제 제철을 맞았습니다.
벌개미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우리나라 토종의 야생화로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면
"Miyamayomena koraiensis (Korean:벌개미취),
commonly called Korean starwort"라고 쓰여있습니다.
참고로 학명이 Aster koraiensis라고 하는데도 있습니다.
벌개미취의 이름은
벌판을 뜻하는 '벌'과
작다는 의미의 '개미'
그리고 나물로 식용이 가능하다는 뜻의 '취'가
한데 어울린 이름이라고 합니다.
원래 야생화지만
관상용으로 자리 잡아
도심의 길가나
정원에서도 잘 자라는 꽃이 되었습니다.
얼핏 보면 쑥부쟁이와 비슷한 꽃모양을 하고 있지만
잎은 조금 다릅니다.
벌개미취는 비교적 굵은 줄기에 잎이 조금 크고
작은 톱니만 있어 매끄럽게 보입니다.
하지만 쑥부쟁이는 잎이 작고
아래쪽 잎은 톱니 모양이 뚜렷합니다.
가끔씩 가는 무주의 카페 테이블 위에 놓인 화병에
예쁘게 꽂혀있던 가을을 담아왔습니다.
가을빛 중 하나는
아마 이 꽃이 지닌 보랏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벌개미취/ 김옥순
가을을 짙게 할 비가 내린다
잠이 깬 노부부
얘기하듯 도란도란
이 비가 지나면
저 찻길 건너 공원 담 안
팔월부터 흔들던 허리춤 한호 큼
꺾어다 속이 환하게 뵈는 페트병
모가지가 쏙 올라오게 꼽고
알싸한 쑥 향 코앞에 두고 싶은데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60s,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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