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나무 열매
얼마 전부터
사철나무 열매가 벌어지면서
붉은 열매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몇 번 사진에 담았지만
아직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첫눈이 내려
정말 멋진 사철나무 열매가 되었습니다.
산타클로스의 붉은 모자나
루돌프 사슴의 붉은 코가 생각나
크리스마스를 가까이 느끼게 합니다.
앞에 찍었던 눈 없는 열매 사진들을 남겨둔 채
부랴부랴 이 사진을 올립니다.
눈이 녹아버리기 전에......
같은 열매인데도
눈아 있을 때와 없을 때는
참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때로는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무언가를 조금 더 하거나,
아니면 무언가를 조금 뺌으로써
가치가 올라가는 마법.
어쩌면 세상 사는 맛인지도 모릅니다.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170mm, ƒ/3.5, 1/160s, ISO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