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떠난 자리-4

사위질빵 씨

by 박용기


눈이 오지 않아도

눈꽃을 피우는 아이가 있습니다.


하얗게 꽃처럼 피어난 사위질빵의 씨앗들은

추운 겨울에도 피어나는 꽃처럼 예쁩니다.


제 페이스북 외국 친구 중 하나가

제 사진에

제가 '단순한 것을 특별한 것으로 만든다'는 코멘트를 했습니다.

(You made something simple into something special)


단순함 속에도 특별함이 늘 존재합니다.

사진을 통해 그 특별함을 찾을 수 있는 눈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늘 주변에 가까이 있는 것들 속에서

특별함을 찾는 12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매일의 일상이

그렇게 단순함 속의 특별함일 수도 있으니까요.




12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12월엔 그대와 나
따뜻한 마음의 꽃씨 한 알
고이고이 심어두기로 해요
찬바람 언 대지
하얀 눈 꽃송이 피어날 때
우리도 아름다운 꽃 한 송이
온 세상 하얗게 피우기로 해요

이해의 꽃도 좋고요
용서의 꽃도 좋겠지요
그늘진 외딴 곳
가난에 힘겨운 이웃을 위해
베풂의 꽃도 좋고요
나눔의 꽃도 좋겠지요

한 알의 꽃씨가
천 송이의 꽃을 피울 때
우리 사는 이 땅은
웃음꽃 만발하는 행복의 꽃동산
생각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사랑이 될 때
사람이 곧 빛이요 희망이지요

홀로 소유하는 부는 외롭고
함께 나누는 부는 의로울 터
말만 무성한 그런 사랑 말고
진실로 행하는 온정의 손길로
12월엔 그대와 나
예쁜 사랑의 꽃씨 한 알
가슴마다 심어두기로 해요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160mm, ƒ/3.5, 1/50s, ISO 200


#가을이_떠난_자리 #사위질빵_씨앗 #단순함_속에_있는_특별함 #일상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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