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침에 눈이 내렸습니다.
메말라 쓸쓸하고 초라하게만 보이던
단풍나무에도
흰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눈 쌓인 가을 잎들이
오그라진 손으로
눈싸움을 하며 즐거워합니다.
겨울에 내리는 함박눈은
모든 걸 그리움으로
그리고 낭만적으로 바꾸어 놓는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눈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
우리는 다른 날에 비해
특별히 고요함을 느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켄터키 대학 연구에 의하면
눈이 주변의 소리를 60 % 정도 흡수하여
실제로 고요함과 평온함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주변의 소음을 줄여주기 때문에
가까운 숲에서 나무가 부러지는 소리나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는 증폭해 주어
기분 좋은 소리는 더 잘 들리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이와 같은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경우,
휴식과 편안함을 담당하는 뇌 부분이
더 많이 활성화되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더욱이 눈이 내리면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
자연 속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로체스터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자연 속에서 20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더 활력적이 되고
더 긍정적으로 느꼈다고 합니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자연 속으로 나와
눈이 주는 평안과 행복감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겨울 일기 -함박눈- /목필균
아침에 눈을 뜨니
세상은 온통 은빛 속에 있습니다
깃털로 내려앉은 하얀 세상
먼 하늘 전설을 물고
하염없이 눈이 내립니다
오늘 같은 날에는
같은 기억을 간직한 사람과
따끈한 차 한 잔을 나눌 수 있다면
예쁜 추억 다 꺼내질 것 같습니다
하얀 눈 속에 돋아난 기억 위로
다시 수북히 눈 쌓이면
다시 길을 내며 나눌 이야기들
오늘 같은 날에는
가슴으로 녹아드는 눈 맞으며
보고싶은 사람을 그리워합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160s,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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