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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Mar 31. 2024

부활

Resurrection


죽음 같은 겨울의 추위를 겪은 후

새롭게 피어나는 봄꽃들은

언제나 부활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신 뒤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는 날

부활절의 아침입니다. 


부활절은 

춘분이 지난 후 첫 번째 보름날 직후의 주일입니다.

그래서 매년 조금씩 날짜가 바뀝니다. 

올해는 춘분이 3월 20일이었습니다. 

춘분 뒤 바로 온 보름날은 3월 25일(월요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바로 다음 주일인

3월 31일이 부활절이 됩니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그레고리 달력의 채택 동기도

부활절을 언제 지켜야 할지에 대한 

견해차이를 해소하기 위함이 가장 컸습니다. 


매일 새롭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그 안에 담긴 부활의 감격으로 감사하는 봄입니다.


Happy Easter!



내 믿음의 부활절/ 유안진


지난겨울
얼어죽은 그루터기에도
새싹이 돕습니다

말라 죽은 가지 끝
굳은 티눈에서도
분홍 꽃잎 눈부시게 피어납니다
 
저 하찮은 풀포기도
거듭 살려내시는 하나님
죽음도 물리쳐 부활의 증거 되신 예수님
 
깊이 잠든 나의  마음
말라죽은 나의 신앙도
살아나고 싶습니다

당신이 살아나신 
기적의 동굴 앞에
이슬 젖은 풀포기로
부활하고 싶습니다
 
그윽한 믿음의 향기
풍겨내고 싶습니다
해마다 기적의
증거가 되고 싶습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250s, ISO 200


#부활 #부활절 #튤립 #봄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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