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잎
2월엔 벌써 봄냄새가 느껴집니다.
추운 날도 있었고
폭설도 있었지만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합니다.
저희 집 거실엔
제법 오래전부터 키우던
벤자민고무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다른 고무나무와 달리
잎도 작고
나무 모양도 예뻐
아내와 제가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오래된 나무지만
겨울을 지나면서
또 연록의 작은 새잎이 돋아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봄을 기다리는
이 아이의 마음.
말없이 내미는
봄 편지 한 장 같습니다.
춥던 계절도,
힘든 시절도 가고
희망의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그런 마음 같습니다.
2월 그리움/ 未松 오 보 영
어서 오소서
님이여
오로지
당신 생각뿐입니다
몸과 맘
움츠러들게 하던
차디찬
긴 겨울이
마감해 가는
이 즈음엔 특히
희망의 선물
한아름 안고 다가올
당신이
유난히도
기다려집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09048098/waiting-for-spring-2025-1-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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