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르고늄 Pelargonium
봄은 순우리말로
몇 가지의 어원에 관한 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불(火)의 옛말 '블'과
오다(來)의 명사형 '옴'이 합해진 다음
'블+옴'에서 'ㄹ'받침이 떨어져 나가면서
'봄'이 된 것으로 보는 견해입니다.
따뜻한 온기가 다가옴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설은
‘보다(見)’라는 말의 명사형인 '봄'에서 온 것이라는 견해입니다.
봄이 되면 새싹이 돋고
꽃이 피어나 새로 볼 것들이 많아지는데,
'새로 본다'는 뜻인 ‘새봄’의 준말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한자말인 춘(春)은
뽕나무 '상(桑)' 자와 해를 뜻하는 '날' 일(日) 자의
두 상형문자를 합한 회의문자(會意文字)라고 합니다.
즉 따스한 봄 햇살을 받아
뽕나무의 여린 새싹이
돋아나오는 때를 뜻합니다.
봄은 영어로 spring인데
그야말로 새싹들이 땅 속에서
용수철처럼 튀어나오는 계절,
혹은 샘물처럼 생명이 뿜어져 나오는 계절을 의미합니다.
발코니에서 피고 있는
펠라르고늄 저 너머로
봄날의 꿈이 보이는 듯합니다.
봄날의 꿈 /노인숙
일렁이는 바람 속에
내 마음도 살랑대고
꿈결 같은 사랑은 시작 되었습니다
흐드러진 꽃잎처럼
피어나는 한 떨기 사랑
봄날의 속삭임에
내 마음도 흔들리고
가만가만 전해오는
부드러운 숨결 속에
내 가슴은 콩닥콩닥
봄 고운 햇살에
핑크빛 사랑을 묻었습니다
사랑으로 채워가는 욕심
봄날의 꿈은 시작되고
예고도 없이 덥석
그대의 울타리 안에 머물러 봅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0213649/waiting-for-spring-2025-16-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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