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눈-2025-2

아침의 마음 Heart of the morning

by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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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가 묵상 칼럼을 쓰는 <와플터치>라는

문화예술 매거진 QT 잡지에서

한 예술치료연구소의 오선미 소장님이 쓴

'마음의 아침'이라는

주일칼럼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이 마음에 와닿아

그의 글 말미에 있는 글을 일부 옮겨봅니다.


"아침은 혼자 맞는 시간이 아닙니다.
누군가와 함께 나눌 때
더 밝아지고 따뜻해집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아침을 살아갈
힘이 되어줄 수 있고,
또 누군가는 당신에게
그 힘을 줄 것입니다.
오늘 아침,
그 관계를 기억하며
한 걸음 나아가 보세요.
당신의 손길이나 미소가
누군가에게는
내일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아침은 언제나
희망의 시작입니다."


매일 아침 제가 보내는

사진 한 장과 짧은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이 되고

하루를 밝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된다면

그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축복이라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아침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매화/ 박고은

매운 눈서리 맞으며
인고로 홀로 견딘
매화의 고귀한 멋

연연한 정 맺혀
속속 깊이 붉어진 혼
암향(暗香)이 발아하여
송, 송이 터지는 순간

우주는 귀가 열리고
차마 숨죽인 가슴은
화음으로 가득 차

절조의 기품 맵시
화사한 그 미소에
결빙의 언 가슴은
사르르 녹아 집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0852801/spring-snow-2025-2-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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