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 산수유 Cornus officinalis
매년 산수유가 필 무렵이면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래 녘 구례는
온통 노란빛으로 물든다고 합니다.
구례의 계척마을이라는 곳에는
1,000년이나 된 산수유나무도 있다고 합니다.
그 옛날 중국 산동성에서 구례로 시집온
처자가 씨를 가져와 심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나무가
지금도 이른 봄이면
꽃을 피운다니
그 꽃말처럼
'영원 불명의 사랑'을 하는 나무인가 봅니다.
얼음으로 변해가는 눈을
소복이 담고 있는
노란 산수유꽃 콘 속의 아이스크림이
무공해 자연의 맛을
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산수유 마을 / 안숙자
삭풍에 얼어터진 상처
싸매지도 못한 채
가지마다 불 밝히고
섬진강 흐르는 물에
연서를 띄웠을까
그림자로 길게 누운
산골 마을, 산수유마다
선하품으로 일어나
꽃망울 터트리며
수런거리는 소리에
아지랑이 아롱아롱
봄날이 어지럽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1014681/spring-snow-2025-5-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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