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눈-2025-5

설중 산수유 Cornus officinalis

by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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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산수유가 필 무렵이면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래 녘 구례는

온통 노란빛으로 물든다고 합니다.


구례의 계척마을이라는 곳에는

1,000년이나 된 산수유나무도 있다고 합니다.

그 옛날 중국 산동성에서 구례로 시집온

처자가 씨를 가져와 심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나무가

지금도 이른 봄이면

꽃을 피운다니

그 꽃말처럼

'영원 불명의 사랑'을 하는 나무인가 봅니다.


얼음으로 변해가는 눈을

소복이 담고 있는

노란 산수유꽃 콘 속의 아이스크림이

무공해 자연의 맛을

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산수유 마을 / 안숙자


삭풍에 얼어터진 상처

싸매지도 못한 채


가지마다 불 밝히고

섬진강 흐르는 물에

연서를 띄웠을까


그림자로 길게 누운

산골 마을, 산수유마다

선하품으로 일어나


꽃망울 터트리며

수런거리는 소리에

아지랑이 아롱아롱

봄날이 어지럽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1014681/spring-snow-2025-5-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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