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박용기의 사진공감 2021
실행
신고
라이킷
13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용기
Sep 23. 2020
9월의 나비-3
박용기의 사진공감 2, 9월의 나비 -3
*
카메라를 들고 천천히 동네 한 바퀴를 걷습니다.
풀밭에서 눈에 띄는 풀잎 위의 작은 팔랑나비 하나.
꽃들이 별로 없어 실망을 했는지
아니면 생각할 무언가가 있는지....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쉼을 얻은 작은 나비를
내치지 않고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 /김무화
*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람에 흔들리기 때문이다.
풀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바람의 향기를 알았기 때문이다.
향기를 모르는 도시의 건물들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바람의 향기를 아는 풀잎
그가 흔들리는 것은
바람의 향기를 탐내는 것이 아니라
감탄하여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바람 앞에
고개를 숙일 줄 아는 풀잎은
바람의 향기를 사랑할 뿐
절대 바람에 꺾이지 않는다.
풀잎이 아름다운 것은
바람의 향기를 사랑하고도
그 바람에 꺾이지 않기 때문이다.
*
#나비 #9월 #팔랑나비 #풀잎 #동네한바퀴
keyword
사진
나비
사진에세이
박용기
취미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연구자
맛있다, 과학 때문에
저자
청연(靑涓), 사진과 글로 공감하고 싶은 과학자, 과학칼럼니스트, 꽃 사진 사진작가, 포토에세이스트
구독자
190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9월의 나비-1
9월의 나비-4
매거진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