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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의 사진공감 2021
꽃이 그리운 계절에-7
층꽃나무
by
박용기
Feb 8. 2021
꽃이 그리운 계절에-6, 층꽃나무
지난가을에 화원에서 우리 집으로 이사 온
층꽃나무
한동안
긴
줄기마다
예쁘게 층을 이루며 꽃을 피운 후
꽃이 졌습니다.
그런데
한겨울에 다시 꽃망울이 맺히더니
이렇게 꽃을 피웠습니다.
전성기처럼 층층이 꽃탑을 쌓지는 못하였지만
이렇게 아담한 단층집을 지었습니다.
그래도 꽃이 귀한 계절에
이런 앙증맞은 모습을 보여주니
여간 예쁜 게 아닙니다.
봄이 와
날이 더 따뜻해지면
긴 꽃줄기를 세우고
다시 층층이 꽃탑을 만들기를 응원합니다.
코로나-19로 움츠려 들기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됩니다.
조금 짧은 2월이
부지런히 봄을 준비하는
우리 집 발코니가 있어
집콕도 덜 지루합니다.
어려운 일들을 떨쳐버리고
밝고 건강한 새봄을 준비하는
2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월
/ 정연복
일 년 열두 달 중에
제일 키가 작지만
조금도 기죽지 않고
어리광을 피우지도 않는다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
해마다 묵묵히 해낸다.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기어코 봄은 찾아온다는 것
슬픔과 고통 너머
기쁨과 환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음을
가만가만 깨우쳐 준다.
이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여
나를 딛고
새 희망 새 삶으로 나아가라고
자신의 등 아낌없이 내주고
땅에 바싹 엎드린
몸집은 작아도 마음은
무지무지 크고 착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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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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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맛있다, 과학 때문에
저자
청연(靑涓), 사진과 글로 공감하고 싶은 과학자, 과학칼럼니스트, 꽃 사진 사진작가, 포토에세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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