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6, 매화-2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다시 옵니다.
지난 이른 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온통 한 해가 어둠 속에 묻히고
다시는 오지 않을 것만 같던 봄날.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 사이 계절이 바뀌어
벌써 우리 곁에 봄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맑은 매화의 웃음으로.
어떻게 그동안 살아왔나 싶습니다.....
이 시련의 시기가 끝나면
겨울 동안 고이 간직하고 감추어 두었다 터져 나온
매화꽃 꽃술처럼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서도
무언가가 터져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오는 봄/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이 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이 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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