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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Mar 22. 2021

이제 봄-3

요술꽃

이제 봄-3 요술꽃
요술꽃이라는 꽃을 본 적이있나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뭔가 신비로운 면을 지닌 꽃입니다.


얼마 전

외손녀와 할머니가

시장에서 사온 작은 다육 식물 꽃입니다.


처음에는 꽃대가 2개 올라와

불그스레한 꽃봉오리 한 개씩이 맺혀있었습니다.


느날 늦은 오후에

갑자기 예쁜 꽃이 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붉은 꽃이 아니고

민들레를 닮은 노란 꽃이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술꽃'.

요술처럼 봉우리와 꽃 색이 달라

그런 이름이 붙었나봅니다.

 좋은 오전 오후 다 지나고

느즈막히 오후 3시쯤이나 되어 

짠 하고 피어난 뒤

저녁에는 오무러드는 신기한 꽃.

그래서 '3시꽃'이라는 이름도 가지고있습니다.


요술꽃이 피어나는 이 봄에

요술처럼 코로나-19도 가고

평범한 일상이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는 꽃이 되고 싶다/ 윤보영


3월에는

꽃이 되고 싶다


마음에서

고운 향기가 나는 꽃!


나를 보고 다가오는

바람에게

미소로 안부를 전하고 싶다


안부에

향기를 나누는

여유가 담겼으면 좋겠다


여유 속에서

한 번쯤, 꽃을 심은 마음도

헤아려 보아야겠다


꽃인 나를

모두가 알아볼 수 있게

아름다운 꽃이 되고 싶다


꽃을 보는 사람마다

가슴에 행복이 담기는

행운의 꽃이었으면 좋겠다.


꽃인 내가 행복한 것처럼

모두가

행복한 꽃이 되었으면 더 좋겠다.




#이제_봄 #요술꽃 #우리집꽃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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