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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Apr 24. 2021

봄빛 발라드-5

노란 튤립과 빗방울

봄빛 발라드-5, 노란 튤립과 빗방울


과학관에서 녹화한 강의 중에
'어머니의 식혜'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시간과 정성이 담긴 어머니의 음식들은 특별합니다.

외국의 한 설문조사에서 엄마가 특별한 이유를 물었는데,

50 %는 '엄마가 만들어 준 음식 때문'이라고 답했답니다.


맛에 대한 기억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억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음 속에 남는 것들

그런 것이 참 소중한 것이겠지요.

저에게 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식혜와 흑임자 죽 같은.


가수들에게는 인생곡이라 불리는 노래들이 그렇고요.

양희은의 또 다른 인생곡 중에는 '꽃병'도 있습니다.

양희은의 꽃병과

이무진의 꽃병은 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꽃잎에 맺힌 빗방울도

제 마음 속에는

아름다운 봄빛 발라드가 됩니다.




꽃병/ 양희은


생각나나요.

아주 오래전 그대

내게 줬던 꽃병


흐드러지게 핀

검붉은 장미를

가득 꽃은 꽃병


우리 맘이 꽃으로 피어난다면

바로 너겠구나


온종일 턱을 괴고

바라보게 한

그대 닮은 꽃병


시절은 흘러가고

꽃은 시들어지고

나와 그대가 함께였다는 게

아스라이 흐려져도


어느 모퉁이라도

어느 꽃을 보아도

나의 맘은 깊게

아려오네요

그대가 준 꽃 병


우리 맘이 꽃으로

피어난다면

바로 너겠구나

온종일 턱을 괴고

바라보게 한

그대 닮은 꽃병


시절은 흘러가고

꽃은 시들어지고

나와 그대가 함께였다는 게

아스라이 흐려져도


어느 모퉁이라도

어느 꽃을 보아도

나의 맘은 깊게

아려오네요

그대가 준 꽃 병

생각나나요

아주 오래전 그대




#봄빛_발라드 #노란_튤립 #빗방울 #국립중앙과학관 #꽃병 #양희은 #2021년


https://www.youtube.com/watch?v=jpTKijqtdjc



https://www.youtube.com/watch?v=ejeAUOhpk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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