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파란 바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두 거대한 물체는 모두 파란색을 지닌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초록 잎, 빨갛고 노란 꽃, 노랗고 붉은 과일 등에 비해
파란 꽃, 파란 과일은 생각보다 흔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파란색이라고 한다.
흰 집과 파란 지붕이 동화같은 산토리니의 풍경을 보면서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느끼며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란색은 자연의 꽃과 나무와 동물 들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왜 그럴까?
필자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호기심 하나는 ‘왜 하늘은 파랄까?’였다. 그 당시 잘 풀리지 않았던 이 호기심이 어쩌면 나로 하여금 과학자가 되게 했는지도 모른다. 요즘은 그 호기심에 대한 답을 인터넷에서 찾기만 하면 속 시원하게 알 수 있지만 필자가 어렸을 때에는 누구 하나 속 시원하게 답해주는 사람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