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용기 Jun 25. 2021

6월의 느낌-11

나비와 개망초

6월의 느낌-11, 나비와 개망초


사진은 시간의 흔적을 붙잡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망초 위에 잠시 앉았다 날아간 

작은 먹부전나비 한 마리의 흔적을 담았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는 일은

그래서 참 즐겁습니다.


다시는 같은 순간을 만날 수 없지만

사진 속에 남아있는 나비의 흔적은

지금도 생생하게 

그 순간의 작은 떨림을 전해줍니다.


요즈음 가수들이 

자주 힐링과 힘이 되는 노래들을 들려줍니다. 

윤도현이 부른 

'나는 나비'라는 노래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이 사진을 들여다보면서

이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마치

자유롭게 꽃과 꽃 사이를 날아다니던

작은 나비가 부를 것만 같은 노래.....





나는 나비/ 박태희 (노래: 윤도현)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앞길도 보이지 않아

나는 아주 작은 애벌레

살이 터져 허물 벗어 한 번 두 번 다시

나는 상처 많은 번데기


추운 겨울이 다가와 힘겨울지도 몰라

봄바람이 불어오면 이제 나의 꿈을 찾아 날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거미줄을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사마귀를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꽃들의 사랑을 전하는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6월의_느낌 #나비 #먹부전나비 #개망초 #나는_나비 #동네_한_바퀴 #2021년


나는 나비/ 윤도현

https://www.youtube.com/watch?v=Eze5fHL2Pd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