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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용기
Oct 07. 2020
나를 붙잡는 순간들-9
나를 붙잡는 순간들-9, 이질풀
10월의 풀밭에 작은 붉은 점하나
흔한 곳에서는 흔한 꽃이지만
동네 풀밭에선 잘 안 보이는 꽃
이질풀로
보입
니다.
늘 쥐손이풀과 헷갈리지만
꽃이 피면 꽃잎에 새겨진
다섯 개의 줄무늬가 있어
줄무니 3 개인 쥐손이 풀과 구별된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늘 어느 것이 3개고
어느 것이 5 개인지 이 또한 헷갈려,
‘오이삼손’으로 외우기로 합니다.
5개는
이
질풀,
3개는 쥐
손
이풀. ^^
하지만 뭐 이름이 헷갈리면 어떻습니까?
기도하듯 피어나는
풀밭의 꽃
한 송이를 만나는 일
.
몸을 낮춰 함께 기도하는 자세로
사진에 담는 순간이
내 영혼에 꽃이 피게 합니다.
10월의 기도/ 이해인
언제나 향기로운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좋은 말과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는
사람냄새가 나는 향기를 지니게 하소서
타인에게 마음의 짐이 되는 말로
상처를 주지 않게 하소서
상처를 받았다기보다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먼저 생각하게 하소서
늘 변함없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살아가며 고통이 따르지만
변함없는 마음으로 한결같은 사람으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게 하시고
마음에 욕심을 품으며 살게 하지 마시고
비워두는 마음 문을 활짝 열게 하시고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게 하소서
무슨 일이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아픔이 따르는 삶이라도 그안에 좋은 것만 생각하게 하시고
건강 주시어 나보다 남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주소서
10월에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더욱 넓은 마음으로 서로 도와가며 살게 하시고
조금 넉넉한 인심으로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있는 마음 주소서
#나를_붙잡는_순간들 #이질풀 #풀밭 #무주 #서창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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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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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靑涓), 사진과 글로 공감하고 싶은 과학자, 과학칼럼니스트, 꽃 사진 사진작가, 포토에세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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