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마편초와 제비나비
카페의 테라스에서 바라보이는 먼산을 배경으로
버들마편초 위에서 꿀을 마시는
제비나비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늦여름의 푸르름과
초가을의 가을빛 한 줌이 섞인
목가적 느낌이 듭니다.
버들마편초는
마편초과에 속하는 꽃인데
식물의 잎이 버들잎처럼 좁고 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꽃의 학명은 Verbena bonariensis,
영어 이름은 purpletop vervain, clustertop vervain,
혹은 아르헨티나 버베인(Argentinian vervain) 등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허브 식물 중 마편초의 이름 역시
버베나(verbena officinalis)로 헷갈립니다.
같은 가문이라고 해도
다른 식물인데 이름이 헷갈려
저는 그냥 우리 이름으로 구분합니다.
'버들마편초'와 그냥 '마편초'
저 먼산에 가을이 깊어지고
푸르던 나무들이 가을빛으로 물들 때
꽃과 나비는
내년을 기약하며 떠나갈 것입니다.
아직 남은 늦여름과 초가을의 시간을
카메라에 담아 간직해 놓습니다.
먼산 /김용택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 산이요.
꽃 피고 잎 피는 그런 산이 아니라
산국 피고 단풍 물든 그런 산이 아니라
그냥 먼 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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