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
2018년
남프랑스로 여행을 잠시 다녀온 사이
1년 전 봄에 지인으로부터 얻어와
베란다 화분에 심어 두었던 해국이 꽃을 피웠습니다.
바닷가에서 해풍을 맞으며
바위틈에서 꽃을 피우는 해국을
이렇게 베란다에서 만나니 느낌이 좀 색다릅니다.
인고의 세월 뒤에 꽃을 피운다고 해서
"기다림 "이라는 꽃말을 가진 해국은
한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바닷가 절벽 지대에서 잘 자라납니다.
10월을 아름답게 열어준
아름다운 해국으로
10월 속 삶의 향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해국에 관한 시는 별로 안 보이는군요.
김치경 시인의 시에 신귀복 님이 곡을 붙인 가곡 해국이 있습니다.
2018년 찍어둔 사진을
조금 다시 처리해서 느낌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해국/ 김치경
저 머나먼 바다건너 하염없이 님 그리다 꽃이 된 나의 사랑아
기다림은 청보라빛 멍울되어 눈물 가득 고였구나 내 님이여
천년이 흘러 그대를 보니 어이하리 어이하리 나의 사랑꽃이여
이제라도 만났으니 내 너를 품에 안고 시린 바람 내가 맞으리라
기다림은 향기 되어 내 온몸에 스며드니 내 사랑아 울지마라
천년이 또 흐른다 하여도 나 역시 꽃이 되어 그대 곁에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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