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2021-1

단풍잎

by 박용기
120_0581-85-st-s-Autumn 2021-1.jpg 가을 2021-1, 단풍잎


가을이 떠나갔습니다.

아니 떠나가고 있습니다.

떠나기 아쉬운 건

떠나가는 사람이나 떠나보내는 사람 모두에게

마음 아픈 일입니다.


막 떨어진 곱게 물든 단풍은

아직 지기엔 너무 곱지만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나 봅니다.


비에 젖은 모습은 더 고와

더 애처롭습니다.


달력은 12월로 넘어갔지만

제 마음속에는 아직도

11월의 달력이 펼쳐져있고

가을비에 젖어 곱디 고운

단풍잎 하나가 남아있습니다.




떠나가는 가을/ 송영아


가을이 내게 인사를 하네요
이제는 떠나야 한다고
가을 길을 따라가야 한다고
슬픈 미소지며 안녕을 고하고 있네요

웃으며 잘 가라고 인사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된다고
가는 세월을 잡을 수가 없는 거라고
그대 가는 길을 어느 누가 붙잡을 수 있나요

뒤돌아 보며 걸음을 재촉하네요
고독을 이기지 못하고 한숨지며
쓸쓸함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떨어지는 낙엽이 내품에 안겨 이별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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