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에 돌아보는 가을은 우리의 삶을 생각하게 합니다.
늦가을 비가 내리면
젖은 잎을 흘러
빗방울이 맺히고
이내 땅으로 떨어집니다.
아마 저 아름답던 가을 잎도
그렇게 땅으로 떨어졌겠지요.
나무 가지는 다시 빈 손이 됩니다.
자연은 늘 이렇게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자연의 순리를 보여주지만
사람들은 머리로만 알뿐
가슴으로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가을을 지나 겨울로 가는 길목에 서면
공수래공수거의 순리를
깨닫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