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별 담담한 삶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서........

by 마리아

에필로그

여름 한낮의 햇살처럼 짧고 아득한 순간이 스쳐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가 보여준 것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언제나 숨어 있는 작은 이별이었다.

사랑이 피어나기도 전에 스러졌지만, 그 담담한 태도는 오히려 더 깊은 울림으로 남는다.


작은 이별, 담담한 삶 –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8월의 크리스마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한 남자의 조용한 사랑 이야기다. 그러나 이 영화의 여운은 비극적 설정이나 눈물겨운 멜로에 있지 않다. 오히려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드는 죽음과 이별에 대한 태도에서 비롯된다.


부조리 앞에서의 침묵


사진관을 지키던 정원(한석규)은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잠깐 스치는 표정에 묻어나는 물음, “왜 하필 나인가?”

하지만 그는 오래 그 질문에 매달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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