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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잡스 유진 Oct 18. 2023

영향력을 미치다

영향력을 말할 때 대부분은 강력한 말 뒤에 숨겨진 힘을 연상하곤 한다. 하지만 영향력의 본질은 그렇게 노골적이지 않다. 오히려 조용하게, 묵묵히 자신의 일에 몰입하는 사람들에게서 더욱 강렬하게 느껴진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그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은 말 없이도 주변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의 존재 자체가, 타인에게 "이렇게 살아라"라고 말하지 않아도, 그저 그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준다.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는 조언이나 강요는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킬 때가 많다. 사람마다의 환경과 상황, 감정이 모두 다르기에, 한 사람의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진실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에 자연스레 끌려가게 된다.     


영향력은 말이나 화려한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하는 모습에서 더욱 강하게 빛나게 된다. 그 모습을 오래 본 사람은 자연스레 닮아간다. 그것이 영향력을 미친다고 할 수 있겠다.     


자신의 일에 정진하는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최후의 꽃이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 꽃은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향기는 주변을 은은하게 감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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