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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잡스 유진 Nov 17. 202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늘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해 답이 달라집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하게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의 삶이란 것이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한 해 한 해 갈수록 느낍니다. 우리가 각자 경험하는 것들이 새로운 깨달음과 의미를 제공합니다.      

정신없이 달려온 20대와 30대를 지나온 지금은 늘 머릿속을 떠나지 않은 질문이 바로 이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을 사는가?’

‘나는 무엇을 사는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마흔 다섯이라는 나이에 접어들며 제 삶의 의미는 이것이라고 결론 지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은 '인정‘으로 살아간다. 인정, 그거면 된다.’     

'인정'이란 단어는 존재의 근본적인 가치를 표현합니다.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삶의 의미를 찾습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며, 우리는 자신이 세상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러한 인정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요. 저의 경우는 매우 그렇습니다. 

왜 이렇게 앞만 보며 살아갈까 싶은 순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정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삶의 여정에서 견딜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더!! 자기 인정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타인으로의 인정도 중요하지만 제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며 스스로를 인정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타인에게 인정받는 일 이상으로 스스로를 인정하는 일이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 거죠.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인정받을 때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러나 더 깊이 있게 생각해보면, 타인의 인정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인정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는, 세상 속 존재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자기 자신을 인정하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스스로에 대한 인정과 사랑은 타인에게도 그대로 전달될 것입니다.   



   

결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지금의 저는 ‘사람은 인정으로 살아간다.’로 삶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인정은 저에게 삶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인정하는 것은 단순히 자아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닌,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자신을 인정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타인의 존재와 가치도 인정하게 됩니다.      



 ‘사람은 인정으로 살아간다.’는 말은 단순한 문장이 아닌, 제 삶의 깊은 철학이자 지향점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과 타인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우리는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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