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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 Sep 18. 2024

브라마차리야

지나치지 않음

브라마차리야는 신과 함께 걷기라는 뜻한다고한다. 


음식, 일, 운동, 잠 모두 우리가 지나치게 할 때는 삶의 균형을 깨뜨린다. 

나에게는 특히 음식, 일, 운동 이 세가지를 균형있게 하기 어려워 항상 extreme을 달린 순간들이 많다. 

한가지에 재미가 들리다 보면, 거기에 집작을 하게되면서 동력이 생겨 더 하게되고, 어느순간 너무 과함, 즉 지나침의 선을 넘는 순간들이 많았다. 

달리기에 재미를 부쳐 주 1회 하프마라톤을 뛰게 할때 나는 하루를 거의 러닝에 모두 썼다.- 씻고, 잠을 충분히 자고 20키로 가량을 달리면 다음날 정말 많이 먹어야하고 이것만을 유지하기에 일에 많은 지장을 주기시작했다. 

반면으로 일에 미쳐 워커홀릭인 적도 있다. 일주일에 거의 쓰리잡, 포잡을 뛰며 여러 강의제안을 받을때마다, 이번 기회를 놓치기 어려워 일은 과해져만 갔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날도 많았다. 

음식은 이전에 폭식을 종종 해왔지만 소식주의자 라는 책을 읽고,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며 많이 좋아졌지만, 몰아먹는 습관은 아직도 종종 있는것 같다. 


탐욕과 과잉을 떠나 감탄하고 놀라워하면서 이세상을 걸으라는, 지나치지 않음의 실천이 나에게는 너무 절실하다. 요가는 인간의 모든 욕망을 지나치지 않게 하고 거룩함을 느끼면서 매일, 행동으로 들어가라고 일러 준다. 


탐닉 다스리기

'충분함', 즉 딱 알맞은 한도에 도달하는 정도를 알아차리는 것이 정말 큰 숙제인것 같다. 

요즘은 SNS/유튜브에서도 딱 알맞게 한다는것이 조절하기 너무 어렵다고 느껴져 SNS 를 삭제하였다. 하지만 유튜브는 삭제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하여 시도해 보려한다. 


몸이 필요로 하는 것 과 마음이 지어낸 이야기를 구분해야지 내가 하는 행동이 정말 몸의 필요로 하는것인지 아니면 나의 umet needs 를 달래려고 하는 행동인지 알수있다. 

특히 폭식은 내가 운동으로 몸이 너무 지치거나 일이 너무 과할때 나타난다. 

운동또한 휴식이 충분히 필요한데, 나는 운동으로 정말 큰 기쁨을 느끼는 편인 나머지 항상 과하게 하다가 부상을 입거나, 몸의 균형이 깨져 피로하거나, 이것이 정신적 스트레스로 올때가 많다. 

내자신을 아껴주고 보살피며 사랑해주어야지 내가 지나친 탐욕으로부터 내 몸을 지킬수 있는것 같다. 

절제함. 충분한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다.  


가슴속에 감사와 경이로워함이 있다면 무언가를 지나치게 할 필요가 없다. 

벤쿠버에서 살면서 참 행복한 순간들이 많았던 것은 내가 정말 너무나도 아름 다운 자연을 손쉽게 볼 수 있어서 였던것같다. 나의 일과 또한 정말 단조로웠다. 

최근에 속초에서 살게되면서 매일 보는 바다덕분에 다시 자연에대한 경이로움이 다시 생겼지만, 밤늦게까지 환하고 높은 빌딩을 보는 큰도시에 살때는 이를 느끼기 참 어려웠던것 같다. 

"야마 와 니야마" 라는 책에서 정말 와닿았던 구절은: 

"신의 관객이 되는 것은 중앙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는 언제나 관심과 활동의 중심에 있을 필요가 없다. 우리는 바쁨을 휘장처럼 차고있다. 마치 바쁘면 세상이나 자신에게 감동을 줄 것처럼 여기면서 말이다. 우리는 생명력과 열정을 지나치게 소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완전히 표현하기 위해서 인간으로 태어났다. 브라마차리야는 우리에게 기꺼이 삶에 흠뻑 취해 살라고 요구한다"


"존재하는 모든것의 목적과 한계에 진실하라. 주어진 현시레 온전히 충실하라"


과제

1. 성과 성행위에 관한 나의 신념, 가치과, 행동 살펴보기.

2. 지나치지않게 살아보기- 소식과 영상 자제하기, 인터넷 자제하기

3. 어디에서 신을 보고 어디에서 신을 보지 않는지 살펴보기. - 평범한속에서,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 환자분들에게서. 

4. 내 신성함에 관해 곰곰이 생각해 보기. 열정, 신성함과 연결되는 3가지 항목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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