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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쳐라이즈 Jul 17. 2020

[출산준비 팁-2] 보건소 가서 선물 받기

- 수원시/보건소/임산부 선물

이번에는 보건소를 가봤다. 임신을 하면 보건소에서 임산부에게 주는 선물이 있다는 것이 기억나 방문했는데 역시나 코로나가 문제다. 대부분의 보건소가 현재 선별 진료소로 활용되고 있어서 그런지 혜택이 많이 축소된 느낌이다. 우리 부부가 방문하려던 보건소 역시 선별 진료소로 활용되고 있었기에 아내를 집에 두고 나 혼자 방문해서 선물을 받아왔다.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과 산모수첩. 어딘가에서 가족관계증명서도 필요하다고 하여 함께 가져갔으나 활용하지는 않았다. 아마 전산으로 확인 가능한 것이 아닐까?

보건소 건물 안으로 들어갔더니 모자보건실 옆에 현수막이 떡하니 걸려있다. 역시 무서운 코로나의 위력...



모자보건실로 들어가 방문 목적을 밝혔다. 임산부 영양제를 받으러 왔다니 몇 가지 확인을 시작한다. 아이가 몇 번째 아이인지, 주소지는 어디인지, 아내의 키, 몸무게, 혈액형은 어떤지 등등. 아내의 키나 몸무게까지 물어볼지 몰라서 처음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했다. 그래도 잘 대답. 대답을 마치고 나니 어디선가 에코백을 들고 와서 주신다.

에코백과 함께 현재 코로나로 인해 임산부 초기 검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안내받았다. 물론, 이미 산부인과에서 이야기를 듣고 검사를 진행했기에 별 상관이 없었다. 이어서 철분제는 추후에 받으러 추가로 받으러 오라 했으며, 임산부 건강교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상태라고 들었다. 언제 재개될지는 미정.

집에 와서 에코백을 보니 다양한 물건이 들어있었다.

엽산제, 디지털 온/습도계, 임산부 배지, 임산부 차량 주차증, 살균소독제, 미세먼지 마스크 3장, 아빠를 위한 육아가이드와 서비스 안내 책자 등. 첫째를 낳았던 곳과 지역이 달라져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흘러 혜택이 더 많아진 것인지 생각했던 것보다 제법 풍성했다. 지금 먹고 있는 임산부 전용 영양제를 다 먹으면 엽산을 이어서 먹고 추가로 철분제도 받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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