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건강검진

서현 1799일, 서아 25일

아이를 키우다 보면 병원에 갈 일이 많다. 꼭 아파서 가는 것은 아니다. 아파서 갈 때가 많지만 예방접종을 위해서 가기도 하고, 영유아 건강검진을 위해서 가기도 한다. 오늘이 그렇다. 오늘은 서현이 영유아 검진을 위해 병원에 갔다.

미리 영유아 검진이 되는 병원에 예약을 하고 서현이와 함께 갔다. 가서 크게 하는 일은 없다. 어른들이 국민 건강검진받듯 가서 키&몸무게 등을 재고 시력검사&식습관 점검 및 매체 활용 시간 점검 등을 했다.

사실 이 시기에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은 이유가 있다. 바로 어린이집 입소를 위한 서류를 마련하기 위한 것! 몇 가지 검사를 하고 서류를 받아든다. 결과가 금방 나온다는 것이 참 좋다. 이 결과지를 어린이집에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결과를 보니 키는 큰 편, 몸무게는 적게 나가는 편이다. 한글을 알게 된 것은 빠른 편이라고 했는데 신기했던 건 TV 채널을 바꿀 수 있는지도 물었다는 것이다. 아마 영상매체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다. 

막상 결과지를 받아드니 기분이 뭔가 좋다.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러운 결과지. 서현이가 지금처럼만 잘 자라주길... 그러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추가로 의사선생님 왈,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예방접종은 한 번만 받으면 된다고 한다. 아이가 많이 자랐다는 것이 느껴지는 말. 예방접종을 대부분 맞췄다니... 이제 한시름은 놓은 건가?

그나저나  서아도 곧 건강검진을 가야 하는데 언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