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바람
봄에는 유독 바람이 많이 분다.
꽃이 하나씩 피어나는 자리마다
바람도 같이 피어나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리고 꽃잎이 만개할 때쯤
농익은 바람은 그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꽃잎을 다 떨어뜨리는 게 아닐까 하는...
근데 그렇게 어여쁜 꽃잎을 시샘하는 바람 말고도
나에게는 또 하나의 감당 못 할 바람이 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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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을 사정없이 헤집고 다니는 바람!
그 바람 탓인지 하루에도 몇 번씩 흔들린다.
남의 시선에 흔들리고,
누군가가 아무렇지도 않게 던진 말 한마디에 흔들리고.
그렇게 이리저리 흔들리느라 하루가 짧다.
그래서 오늘은 내 마음속 태풍급 바람을 내몰아볼까 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안 흔들릴 수 있게.
내 생각, 내 기분 먼저 챙기면서...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