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

by 글쟁이예나

언제부턴가 미니멀 라이프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는 생활방식.


딱히 대세의 흐름에 맞추기로 한 건 아니지만

평소에 이런저런 물건을 많이 안 사는 편이다.


근데 문제는... 내 의지대로 안 되는 영역이 있다는 것.


그곳은 바로 내 머릿속!


내 머릿속은 늘 포화상태다.

온갖 잡다한 생각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어찌어찌 하나를 겨우 몰아내고 나면

득달같이 또 다른 생각이 그곳을 채운다.


물론 그 생각이 내 인생에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완전 환영!

하지만 애석하게도 90%(?) 정도는

별 쓸데없는 생각이다.


땅을 치고 후회한들 되돌릴 수 없는

지난 일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

나를 찾아온다는 보장도 없는 미래에 대한 걱정을 포함해서

내 삶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것들로 채워지다 보니

정작 필요한 생각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느낌이 든다.


영화 <맘마미아>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생각이 많으면 불행해져!

이 대사를 듣는 순간, 너무 격하게 공감했다.

잡다한 생각 때문에 이 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니

당연히 행복과도 거리가 멀어지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오늘도 난 생각의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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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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