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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눈물과 땀이 있는 이유.

모두 다 의미있고 필요하다.

by 향기나는남자


손이 더러워지면 세면대로 가서 손을 씻는다.

더러워진 손은 물로 닦아내면 금세 깨끗해진다.



사람에 몸은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만들어낸 모든 것은 사용해야 한다.



눈물이 존재하는 이유는.

눈물로 닦을 것이 있기 때문이다.



눈물은 우리의 마음을 닦아낸다.

더러워진 내 마음은 펑펑 울어재끼면 눈물이 씻어준다.



하지만 우린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 한다고 배워왔다.

남자는 세 번의 눈물만 흘려야 한다고.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산타할아버지는 ~



마음이 아프면 펑펑 울어라.

슬픔이 가시도록 울고 나면 마음이 투명해진다.



땀은 무언가 열중해야 흘린다.

땀은 갈증을 해소할 수 없지만

누군가의 마음에 희망을 싹을 피울 수 있는 양분이 된다.



무언가에 열중하면 땀이 흐른다.

그 땀으로 무엇을 할까 싶지만

그 땀은 누군가에게 동기부여의 양분이다.



눈물과 땀은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있다.

눈물은 나의 마음을 닦아주며

땀은 타인의 마음에 양분을 준다.



사람이 만드는 것은 모두 다 필요하다.

맘껏 울고, 맘껏 땀 흘려라.

그리고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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