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음일기

시간은 공평하다.

사랑에 대하여

by 정영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그 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은 채.
아주 공평하고, 무심하게.

내게 시간이란 그저 세월과 함께 흘러가는 물리력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상처를 씻겨 주는 위로처럼 느껴진다.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여전히 구분이 가질 않는다.


나의 하루가 이렇게 흘러가듯,
그대들의 삶도 어김없이 흘러가겠지.

함께할 순 없지만

오늘도 내가 바라보고 느낀 햇살과 달빛을 그대들도 함께 즐겼으리라 생각하면

이 세상이 새삼스러워진다.


시간은 늘 그렇게 무심하게 흘러가고,
오늘을 과거로 떠나보낸다.
그리고 함께하지 못한 오늘을
아무렇지 않은 듯 일생 중 하루로 일궈낸다.



시간은 공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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