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하여
우리가 힘들여 지나온 시간은 앞날의 구원자가 아니다. 그저 웃음 지을 수 있는 날 비로소 그 시절이 내 삶의 양분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다 견뎌낼 만한 가치가 있었던 날들로 기억되는, 그런 행복한 삶의 일부로 기록될 뿐이다.
포기하지 않는 한 지나온 시간은 결코 의미를 잃지 않는다고 믿는다. 애태워가며, 좌절해가며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바라기보다 외롭고, 힘에 겨웠던 그 시절이 나의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어 줬다 회고할 수 있은 따듯한 날이 반드시 오리라 믿는 것이 우리의 매일을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의 노력을 기만하지 않은 한, 노력은 결코 우리를 배신한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