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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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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영신 Dec 27. 2020

우리의 건강한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에 대하여


딱딱하게 굳어버린 내 마음을 움직인 건 다름 아닌 밤마다 불러오는 찬바람과 조금의 추억거리였다. 나의 마음은 아주 값비싸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별 것도 아닌, 늘 내 주위에 맴돌고 있는 사소한 것들로 인해 움직였다.

어둠이 내려앉은 채 멈춰버린 오늘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특별함은 늘 평범한 곳에서 찾아온다는 그 믿음을 되새김했다. 이런 믿음을 건강하게 간직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금을 바라볼 줄 아는, 작은 것에도 진부함보단 소중함과 감사함을 품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했다.

여전히 소박하다고 표현되는 가치들에 더 마음이 간다. 나는 그러한 믿음이 오랫동안 나를 지켜줄 수 있길 바랄 뿐이다. 그래야지 만이 나는 자신 있고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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