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el의 매일 기록하기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감정의 원인 역시 굉장히 다양하다.
기쁜 일, 슬픈 일, 화나는 일, 행복한 일, 설레는 일, 속상한 일, 즐거운 일, 미운일, 아쉬운 일, 기대되는 일
다양한 감정의 바구니에서 어떤 감정을 꺼내게 되는지는 우리의 경험과 상황 그리고 나의 감정 컨트롤에서 나온다.
모든 감정은 감정의 바구니에서 팍 튀어나오기도 하고 배시시 새어 나오기도 하는데 이 감정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왜 이렇게 나오게 되었는지를 한번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긍정적인 감정은 감정의 바구니에서 팍 튀어나와도, 배시시 새어 나와도, 왈칵 쏟아져 나와도, 폭죽처럼 터져도 사실 좋다. 긍정적인 감정은 나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그 감정의 에너지를 함께 공유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도 나로 인해 같이 긍정적인 감정을 자신의 감정 바구니에서 꺼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행복한 얼굴만 봐도 같이 미소가 떠오르는 건 바로 그런 것이다.
그런데 부정적인 감정이 문제다.
부정적인 감정 역시 감정의 바구니에서 팍 튀어나오기도 하고, 배시시 새어 나오기도 하고, 왈칵 쏟아져 나오기도 하는데 부정적인 감정 역시 전염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주변에 전염시키는 사람이 되면 사회를 살아갈 때 나라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점점 나빠지게 된다. 저 사람은 맨날 찡그리고 있어, 저 사람은 맨날 짜증을 내, 저 사람은 맨날 투덜거려, 저 사람은 맨날 저기압이야. 와 같은 평을 받게 되는데 이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삶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좋을 수 없다.
나는 이런 부정적인 감정은 자신이 스스로를 잘 들여다보고 나를 살필 때 왈칵 쏟아지지 않게, 팍 튀어나오지 않게, 폭죽처럼 터지지 않게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기분이 나쁜 건 나름의 원인이 있는 편이다. 물론 가끔 여자들은 PMS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 그 역시 호르몬 때문이라는 원인이 있다.
어떠한 감정이 내 몸에서 뿜어져 나올 땐 이미 나 스스로도 알고 있다.
지금 기분이 너무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선 내 몸이 반응한다. 콧노래가 나오거나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거나 목소리가 높아진다거나 하는 긍정적인 반응, 숨소리가 거칠어진다거나, 말이 함부로 나온다거나, 물건을 거칠게 다룬다거나 하는 부정적인 반응들이 그렇다. 나 스스로가 이런 감정을 느낄 때 감정을 그대로 쏟아내기보단 '지금 내가 왜 이렇지?'라는 스스로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을 노력해보면 그 원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화가 나고 하는 경우에도 생각해보면 그 이유가 있다. 그저 이유를 생각해보지 않아서 찾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고 나면 감정의 바구니에서 튀어나오려는 감정을 다시 잘 잠재워 넣어둘 수 있다. 엄한 사람에게 나의 짜증, 화남,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곤 나빠지는 인간관계 안에서 불편해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기분이, 감정이 좋지 않을 땐 조금만 시간을 갖고 스스로 "왜?"를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 "왜?"가 무엇인지 알았다면, 그 원인/이유에 대해서만 감정을 풀어내도록 노력할 수 있다.
혹 만약 자신의 감정의 바구니에서 정말 어쩔 수 없이 부정적인 감정들이 흘러나올 것 같다면, 사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왜?"에 대해서 먼저 설명하는 것도 좋다. 먼저 그 원인/이유를 설명하고 그것이 당신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 감정의 바구니에서 나도 컨트롤할 수 없을 만큼 감정이 흘러나오고 있으므로 조금만 양해해 달라고 부탁한다면, 상대방은 그 원인/이유가 "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대부분 기꺼이 협조할 것이다.
감정을 온전히 컨트롤 하긴 어렵지만, 조금만 내가 내 감정을 들여다본다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좀 더 현명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