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편지[2]

티없이 맑은 날씨 속에 멀리보이는 산만큼 그대를 사랑하오

by 이가겸

석희


[천연]이

‘處暑’ 절기를 정확히 지키는가 보오.


그러한 우주의 순환이 가슴에 와 닿는 듯 하니,

나의 삶조차 그 순환 속의 긴 여행자 같으오.


가을로 다가선 하늘만큼...

티없이 맑은 날씨 속에 멀리보이는 산만큼

그대를 사랑하오


-哲-

1996.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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