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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팬티바람 Mar 29. 2024

시골카페는 못 말려

22일 차

시골카페는 어르신들이

주고객층이다.


뜨끈한 커피 한 잔 줘

따뜻한 아메리카노다.

달달한 커피 하나 줘

시럽 두 번 추가된 커피다.


둘이와서 하나를 시켜도 괜찮다.


하루에 매출이 십만 원을 넘기 힘들고

중간중간 내가 마신 커피가

환산하면 4만 원은 될 것 같다.


비가 오면 더 손님이 없다고

사장님은 나보고 낮잠이나 자다가 오라신다.


낮잠을 자고 오니 봄비는 아직 한창이고

산할아버지 구름수염은 유독 윤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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